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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느시109
색다른느시10923.09.28

주인까지 심하게 물어버리는 개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이
7
성별
암컷
몸무게
20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중성화 수술
없음

경계가 있는 아이를 입양한지 한달 정도 됐습니다

나이도 있고 대형견에 경계도 있는 걸 미리 확인 한 후 데려와서 며칠만에 잘 친해졌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한테만 유독 으르렁 거리는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불화가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병원을 데려가던 미용을 하던 입질이 있는 아이니 입마개를 하려고 훈련을 시키기 위해 간식으로 입마개가 얼굴에 닿을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었는데, 입마개가 계속 거슬렸는지 옆에 있던 저희 엄마의 두 손가락을 물고 놔주질 않고 계속 물더니 결국 응급실에 가서 드레싱을 했습니다.

대형견이라 그런지 피가 엄청났고, 그 후 바로 강아지도 진정 후 병원에 다녀온 이후 괜찮아져 따로 격리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따로 격리했어야 했는데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볼일이 있어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강아지를 조금 만져준 후 엄마의 손가락을 보며 괜찮은지 상태를 확인하던 도중 으르렁 거리더니 결국 또 엄마의 팔과 손가락을 3~5번 정도 물면서 놔주질 않아 겨우 떼어냈습니다.

피하지방 같은 것도 떨어져 나오고, 엄청나게 부어올라 뼈가 뒤틀린 것같이 팔이 난리가 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고 깊은 곳은 이틀 정도 뒤 봉합만 하면 된다지만, 이제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공격성 문제를 방문훈련을 신청해서라도 받아보려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 풀어둘 수도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베란다에 넣어둔 상태입니다. 어쨌든 엄마와 마주치면 언제 물지 모르고 저와 남매도 괜찮다가 언제 물릴지 모르는 상황에 밥과 물, 배변패드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다시 보호소로 입소시 800만원 정도의 돈이 든다는 계약서가 있었고, 이정도로 심각하게 공격성이 있는 아이는 보호소 같은 곳이나 가서 더 큰 트라우마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보단 안락사가 낫지 않나 싶어서 찾아도 보는 중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를 입마개를 채울 수도 없으니 현재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라도 병원까지도 못가게 생겼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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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말씀 하신 상황으로 봤을때는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안락사를 권장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올가미를 이용하여 포획한 후 목줄을 채우시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시는 등 방법을 강구하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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