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바가지를 엄청 긁는다" 흔히들 이런 표현을 하잖아요. 이 바가지 긁는다의 어원이나 유래가 궁금합니다. 혹시 진짜 바가지를 드르륵드르륵 긁어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한다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가지는 물바가지나 음식을 담는 그릇인데 잡귀를 쫓아내는 용도로 쓰기도 했습니다.
옛날에는 전염병이 돌면 잡귀의 소행으로 생각해 무당을 불러 굿을 했는데 이때 무당은 바가지를 엎어놓고 박박 긁어 귀신이 시끄러워 도망가도록했습니다.
옛날에 전염병이 돌면 그 원인이 귀신이라고 생각하여 귀신을 쫓기 위해 상 위에 바가지를 놓고 긁었다고 합니다. 박박 긁는 그 소리가 매우 시끄러워서 귀신(역신)이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바가지를 긁다'는
주로 아내가 남편에게 불평과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데요.
옛날에 콜레라가 돌 때 전염병 귀신을 쫓기
위해 바가지를 긁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