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세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투자자금을 모으는 행위인 주식매매가 시작되었던 것은 1602년 네델란드의 '동인도회사'부터 입니다. 동인도회사는 네델란드 정부로부터 특권을 부여받아서 인도와의 교역을 시작하였고, 동인도회사가 취급하는 물품은 면, 실크, 향료등을 수입했는데 정부로부터 21년간의 독점무역권을 받게 되면서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독점 사업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해상무역은 해적을 만나거나 풍랑등으로 인해서 난파가 되거나 교역 물품을 다 소실될 위험이 컸었는데, 이러한 리스크가 매우 크다 보니 한 번 인도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30억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무역 항해를 성공하기만 한다면 막대한 이익이 얻을 수 있으나, 실패하게 되는 경우에는 모든 것을 잃게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이러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분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네델란드 정부가 이 자금을 지원하기에는 정부의 자금이 부족하였는데, 이때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서 최초로 '주식회사'라는 개념으로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게 됩니다. 이렇게 설립된 동인도회사(주식회사)가 승승장구를 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게 되자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네델란드 정부는 1609년도 암스테르담에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게 되었고 같은 해에 다른 국가들의 통화를 처리해 줄 수 있는 은행도 암스테르담에 설치해주면서 주식거래는 더욱 활성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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