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려던 것이 없을 경우 대체품을 찾아 쓸 때 "꿩 대신 닭"이라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처음 기원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민족은 예로부터 설날에 떡국을 끓여 먹을 때 꿩으로 국물을 내는 것을 선호했다. 물론 옛날에는 꿩이 지금에 비하면 비교적 개체수가 많기는 했지만 그때도 여전히 사육이 힘들고 사냥을 해서야만 잡아야 했고 때문에 가격이 비싸 부잣집 음식에서나 자주 쓰였으며,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꿩과 비슷하지만 사육하기 쉬운 닭으로 떡국의 국물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속담은 이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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