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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너구리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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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부근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건 무슨 이유들이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명치부근이 아픈 건지.. 불편한 건지 그 중간에 있어요 특히 밤에 집에서 쉴 때 좀 심하구요.. 낮에 일하거나, 밥 먹을 땐 별로 모르겠는데 누울 때 특히 더 그래요 온 신경이 명치로 가는 느낌.. 속 쓰림은 없구요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위궤양이 있긴 했어요 완치판정을 받았었고.. 뭘 먹어도 아프거나 하진 않는데 꼭 자려고 할 때 그러네요.. 제가 너무 예민해져있는 걸까요? 명치도 그렇고 가슴 중앙도 그래요.. 좀 답답한 느낌? 숨 쉬는 것도 불편합니다..

작년 9월에 상급병원 심장내과에서 48홀터, 운동부하, 심전도, 초음파 등 여러 검사상 이상은 없다고 소견 받았거든요..

최근 들어 잠을 좀 적게 자고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궁금합니다.

평소 일어서기만 해도 심박수 100은 찍는 181에 104나가는 비만 남성입니다.

하는 업무 상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걷기 등 좀 몸 쓰는 일이긴 해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조금 심각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말씀하신 양상만 종합하면, 심장 원인 가능성은 매우 낮고 기능성 위장관 문제, 역류성 식도 질환, 흉복부 근골격계 긴장,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주된 감별 대상입니다.

    첫째,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위궤양 병력이 있고 현재는 음식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누우면 심해지고 밤에 인지되는 점, 명치와 흉골 중앙의 애매한 불편감, 숨 쉬기 답답한 느낌은 산 역류가 뚜렷하지 않더라도 식도 감각 과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내시경에서 정상 소견이어도 증상은 지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둘째, 자세 및 복압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편이고, 평소 활동량이 많다가 밤에 누우면 복압 변화로 인해 위식도 접합부 압력이 달라지면서 명치 쪽 불쾌감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서는 이러한 감각을 더 강하게 인식합니다.

    셋째, 흉곽 출구 및 흉복부 근육 긴장 또는 늑연골 자극 가능성입니다. 가슴 중앙의 답답함, 특정 상황에서 숨 쉬기 불편한 느낌, 검사상 심장 문제 없음이라는 점은 흉골 주변 근육이나 횡격막 긴장과도 맞습니다. 업무 특성상 반복적인 자세 변화와 체중 부담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자율신경계 불균형 및 불안-과각성 상태입니다. 수면 부족, 과로, 체중 증가, 기립 시 심박수 상승은 교감신경 항진을 시사합니다. 이 경우 실제 장기 이상 없이도 명치, 흉부, 호흡에 과도하게 신경이 집중되는 신체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조용해질수록 증상이 더 뚜렷해지는 것도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현재 정보 기준에서 즉시 위중한 질환을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이 수개월 지속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면 위식도 역류에 대한 경험적 치료, 수면과 생활 패턴 교정, 체중 관리, 필요 시 위내시경 재평가 또는 자율신경 관련 평가를 단계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참고 근거로는 기능성 소화불량 및 비심인성 흉통에 대해서는 Rome IV criteria, ACG guideline on functional dyspepsia, 비심인성 흉통 관련 UpToDate 리뷰가 현재 임상 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