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철학가 르네 데카르트가 제시한 논리입니다.
데카르트의 서적 <성찰>에서는 이에 더 업그레이드 하여 '나는 내가 사유하는 동안만 존재한다.'라고도 하였습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하는 존재라고 하였는데, 이때 생각은 이성적인 의식적 사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개입되지 않은 감정까지 포함된 개념으로, '인식' 혹은 '정신'으로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따라서 데카르트의 <성찰>에서 데카르트는 '생각'을 '의심하거나, 이해하거나, 긍정하거나, 부정하건, 욕구하거나, 욕구하지 않거나, 또한 상상하거나 느끼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을 멈출 때마다 우리는 없어져버리고 새로운 생각이 날 때마다 새로운 '우리'가 탄생한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나'가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생각과 존재의 관계가 인과관계라고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는 확고한 사실은 '나는 존재한다.'는 것의 증거라고 보았습니다.
이 한 마디는 인간이 몸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원론의 기초가 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