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진달래꽃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Question

진달래꽃 시에서 화자에 대한 설명으로

'속으로는 슬퍼하면서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가 옳은 설명인가요 틀린 설명인가요?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작중 화자는 임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화법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싫어서 가실 것이면 꽃을 뿌려놓을 테니 그것을 밟고 지나가라는 헌신과 사랑의 마음을 보이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축복은 하지만 절대 임을 보낼수 없다는 역설적인 마음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것을 이중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시는 우리 민족의 일반적인 감정, 한 등을 나타내면서 하지만 아무리 슬퍼도 이를 극복하고 초극 하면서 살아가겠다라는 의지도 보일 뿐이지 속으로는 슬프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너무 슬프지만 그것을 참고 참으려고 초월하려고 애쓰겠다는 절규에 가까운 심정을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