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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23.08.14

불국사의 청운교과 백운교는 왜 다리인가요?

경주에 있는 불국사에 가면 청운교와 백운교라는 다리가 있는데요, 청운교와 백운교는 다리라기보다는 계단처럼 생겼는데 왜 다리 교자를 써서 이름을 붙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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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1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돌로 쌓은 석축이 받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백운교는 18단이고 위쪽에 있는 청운교는 16단입니다.

    계단인데, 다리라는 교(橋)가 붙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불국사는 토함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주위를 호수로 만들어 놓아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했습니다. 그래서 배를 백운교에 매어놓고, 절로 올라갔었습니다.

    현재는 물을 모으지 않고 바로 흘려보내므로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불국사 왼쪽 주변을 둘러보면 땅을 깊게 파서 콘크리트로 마감한 크고 깊은 배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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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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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오르면 불국세계의 관문에 해당하는 자하문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전과 다보탑,

    석가탑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불경에 따르면 부처님이 사는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물을 건너고 또 구름 위로 가야 된다고 합니다. 즉, 청운교와 백운교는 부처님이 사는 곳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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