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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

처음 도넛이 우연히 개발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도넛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그 발명의 역사와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도넛의 원래 형태와 재료, 그리고 처음으로 도넛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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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넛의 기원,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넛의 기원은 네덜란드의 ‘올리코엑(기름진 케이크)’이라는 빵으로, 19세기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미국에 전해졌습니다. 올리코엑은 빵을 만들고 남은 반죽을 튀긴 것으로 반죽의 가운데 부분이 잘 익지 않자 이 부분에 견과류나 과일을 채워 넣어 튀겼다고 합니다. 올리코엑은 ‘올리볼렌(기름진 공)’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빵을 부풀리기 위한 이스트(yeast) 외에도 계란, 버터, 향신료를 많이 넣은 끈적끈적한 반죽을 주걱으로 떠서 기름에 넣어 튀기면 울퉁불퉁한 공 모양이 되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크리스마스부터 1월 6일까지)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이 빵을 먹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빵을 튀길 때 카놀라유를 주로 이용했지만 미국에서는 구하기 쉬운 라드(돼지 비계를 정제하거나 녹여서 얻는 식용유지)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앙에 구멍이 있는 형태의 도넛은 1847년 네덜란드계 미국인 한센 그레고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선장이었던 한센이 항해를 떠날 때면 그의 어머니는 육두구, 계피, 레몬 껍질 등의 향신료를 넣은 반죽에 견과류로 속을 채워 넣고 튀겨 올리코엑을 만들어주었습니. 한센과 그의 선원들은 튀긴 올리코엑을 긴 항해 동안 보관하며 먹을 수 있었고, 레몬껍질에 든 비타민C덕분에 괴혈병과 감기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항해중 키(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를 잡고 있을 때에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빵(올리코엑)을 먹고 싶었던 한센은 어머니에게 가운데 부분에 구멍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덕분에 한센은 구멍 난 빵을 키의 손잡이에 꽂아놓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은 다양한데 과거 미국에 이민온 네덜란드계 미국인이 즐겨 먹은 음식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있게 여겨집니다.

    실제 당시 네덜란드인은 튀김 요리를 즐겨 먹었고 오늘날까지도 도넛 비슷한 튀긴 전통 빵을 쉽게 볼수 있는데 당시 조리법은 돼지기름에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 던져 건져낸 뒤, 설탕에 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식은 구멍이 없고 한국의 찹쌀도넛과 비슷한 모양 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미국에 이민 온 네델란드계 미국인이 즐겨 먹은 음식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있는데 실제 당시 네덜란드인은 튀김 요리를 즐겨 먹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도넛 비슷한 튀긴 전통 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조리법은 돼지 기름에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 던져 건져낸 뒤, 설탕에 굴렸다고 하는데 그런데 원조 네덜란드식은 구멍이 없고 한국의 찹살 도넛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넛이 잘 익지 않자 우연히 가운데 구멍을 뚫고 기름에 튀기면 훨씬 더 잘 익게 되서 이렇게 도넛이 만들어 지게 된 것 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