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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한호박벌232
머쓱한호박벌23220.08.22

헬리코박터! 항생제 복용으로 꼭 치료를 해야되는지요?

얼마전 위 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강력한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꼭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 해야 되는지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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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효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헬리코 박터의 제균치료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치료로 항생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아산병원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 박터 제균치료를 받으면 조기 위암의 재발율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도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제균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생존률이 높은것이 증명되엇습니다

    그만큼 헬리코 박터 균은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고 치료시 위의 건강에 중요하므로 항생제 치료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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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리 몸에 사는 일종의 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를를 복용해야 치료가 되는것이 맞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특이하게도 위산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균이기 때문에 위산억제제를 항생제와 같이 먹으면 효과가 커져 1차 치료로 위산억제제(PPI)와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클라리스로마이신을 처방합니다. 대개 1주에서 2주간 복용하는데, 환자 순응도를 고려해 보통 1주간 처방하고 있으며 1차 치료에서 70~80%가 제균에 성공합니다. 1차 치료 실패시 2차 치료로 다른 항생제를 이용한 4제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처럼 재발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인은 균을 없애고 나면 1년 안에 재발할 우려가 2~3%로 낮은 편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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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현재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시행 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는 상태로,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분명한 위암의 발암인자로 분류하였으며, 여러 연구에서 위암발생의 위험도를 약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 발생률 감소를 위하여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서는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질환들이 헬리코박터균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위·십이지장궤양 (2) 위 MALT 림프종 (3) 위암 (4) 위축성 위염 (5) 장상피화생 (6) 기능성 소화불량증
    (7) 원인불명의 철분결핍성 빈혈 (8)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모든 감염된 환자에서 상기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2009년 대한 Helicobacter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 반드시 제균치료를 하는것이 권장됩니다.
    - 위 · 십이지장궤양
    - 위 MALT 림프종
    -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


    이 외에도 위암의 직계가족력이 있는 경우,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도 제균 치료가 추천됩니다. 위에서 언급된 질환 이외에도 위염 증상이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보인다면 치료하기를 권장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아직 국내에서 보험급여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서구에서의 헬리코박터균 재감염률은 소아나 어른에서 모두 연 0.5-2.5%를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에서의 재감염률은 연 4.3-20.3%로 높은 편입니다.

    앞서 써드린 설명을 환자들에게 설명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제균 치료를 받기를 원하시고 의사 입장에서도 권유하는 입장 입니다.

    답변이 좋은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

    -내과 전문의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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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생제 내성돌연변이를 최고 30%까지 보고 있어서

    치료 전에 내성돌연변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치료하시는 것이 좋고, 치료 후에도 완치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치 후 재감염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지속되는 경우 위암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하시길 권합니다. 재감염율은 2% 정도에 불과합니다. 위속에서 사는 균이고 입에서는 살지 못하므로 일반적인 술잔 돌리기나 키스 등으로는 전염이 쉽지 않습니다. 다만 구토 후 일시적으로 균이 입에 있는 상태에서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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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감염은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을 일으킬수 있고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치료후에 재발될수도 있지만(이건 음식에 숟가락을 같이 넣어 먹는 우리나라 식습관의 특성때문에 그렇습니다만)1~2주 정도의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할정도로 간단합니다. 위내시경을 받는이유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건데 위암의 위험성을 3~6배 올리는 헬리코박터균치료를 받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겁니다.

    1~2주 간단히 약먹고 위암 가능성을 낮출수 있다면 드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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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한민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헬리코박터균 제균은 의미있게 위암 발생을 예방합니다. 그기고 그 효과는 매우 높습니다.

    제균에 성공할 경우 위암 발생가능성을 70% 이상 억제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항생제 복용해서 헬리코박터 제균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균 성공률은 70% 정도 입니다. 1차 제균치료에 실패시 2차 제균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2차 제균치료까지 실폐 시 대학병원에서 상의바랍니다. 내성여부를 파악하여 맞춤 치료 해야합니다.

    2. 헬리코박터 균 감염은 전염되는 질환 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타액을 통해서, 입에서 입으로 혹은 음식을 한 그릇에 담아 같이 먹는 습관등이 감염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족들 중에 헬리코박터 균이 있다면 같이 치료해야합니다.

    재발률이 정확히 몇 %라고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재발 보다는 이전 제균 실패를 재발이라고 분류해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재균치료 후에는 반드시 제균 성공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NEJM 논문 참고 바랍니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70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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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기현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최근 위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됨.

    2. 항생제 치료로 제균해야한다는 말을 들음.

    3.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 꼭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안녕하세요 jwjmccc님.

    우선 따분하더라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어떤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균은, 사람의 위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으로서, 전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감염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면서 급성 헬리코박터 위염을 유발하거나(낮은 유병율), 만성 위염(높은 유병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자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해 만성 위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위염 병변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단시간 안에 암으로 발전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유발하는 녀석이니, 가능하다면 제균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균은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균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생제를 통한 치료또한 굉장히 엄격하죠. 마찬가지 이유로 치료 이후에 제균이 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확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분의 나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나이가 젊다면 향후 기대수명을 감안해서 꼭 제균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 만성 위염에서 암으로 진단받기까지는 약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동안에는 약간의 소화불량감 이외에 다른 증상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말인 즉슨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꾸준한 검사와 진료, 제균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항생제 사용에 대해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사용해야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과 '항생제가 필요 없는데도 사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제균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 치료법은 '항생제 내성균주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용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다소 어지러우실까봐 요약하자면

    ' 항생제 사용에 대한 걱정은 이해가 되지만, 꼭 필요한 치료이니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응하셔도 좋습니다'

    가병의에서 진료와 함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가병의] : 가까운 병,의원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기현정 의사 드림

    ** 위의 내용은 의사의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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