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가다실9 접종 관련 몇 가지 문의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30대 중반 여자 가다실 맞는 게 좋을까요?
관계 한지는 오래 됐고 이후 관련 검사 두 번 했는데 문제 되는 거 전혀 없었어요
이제 만나기로 한 사람과는 아직 관계 안 했어요
가다실 완료 전인 6개월 동안도 관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도 궁금해요
HPV를 막기 위해라고 들었는데 감염되지 않은 사람 한 명이랑만 관계를 한다고 해도 맞아야 되는 건지 근데 왜 3차 접종 전에도 관계를 해도 괜찮다는 건지 이 두 가지가 서로 안 맞는 것 같은데 제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질문드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1. 감염되지 않은 HPV 바이러스 TYPE에는 충분한 예방이 되기 때문에, 접종이 30대더라도 도움이 됩니다.
2. 새로운 파트너가 생기는 시점이라면 가다실 접종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3차 접종은 면역을 부스팅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렇기에, 2차 접종 이후에도 어느정도 면역력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하시며 되고, 1년안에 3번을 맞는 이유는, 백신의 유효효과기간의 연장이라 생각하는게 더 적절하겠죠?
4. 말씀하신대로 HPV 비감염자와 관계를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될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세상일은 어떻게 되지 모릅니다. 내자신도.. 나의 파트너도..말이죠.
불확실성 속에서, 어느정도 예방의 장벽을 높히는 수단이 있다면 가다실 접종이 비단 나쁜 방법론은 아닐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30대 중반 여성 가다실 맞으신 적이 없으면 접종이 권고됩니다. 관계를 한지 오래 되었고 관련 검사에서 문제된 것이 없었다면 다행입니다만 접종이 권고됩니다.
논리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과만 관계를 한다는 가정을 하였을 때에는 감염의 위험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한 사람이 이전의 성관계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불확실성을 굳이 감수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백신을 맞고 있는 상태에서도 성관계는 가능한 것이, 1차 접종만 맞아도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이며, HPV는 감염이 되어도 수개월에서 수년 후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접종이 끝나고 면역력이 획득되어 감염이 자리 잡는 것을 막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다실9은 Gardasil 9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9가지 유형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이미 성경험이 있더라도, 아직 노출되지 않은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30대 중반 여성에서도 접종 권고 대상에 해당합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및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5세까지 개별적 판단 하에 접종 가능하다고 명시합니다.
HPV 검사가 음성이어도 “현재 감염이 없다”는 의미일 뿐, 과거 노출 여부나 모든 유형에 대한 면역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향후 새로운 파트너가 있다면 감염 위험은 다시 발생합니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과만 관계”라는 전제가 100% 보장되지 않는 이상, 예방 목적의 접종은 합리적 선택입니다.
3차 접종 전 6개월 동안 관계가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차 접종 후에도 일부 면역반응이 형성되며, 2차 접종 후에는 중화항체가 상당 수준 상승합니다. 즉, 면역이 ‘0에서 시작해 6개월 후 완성’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증가합니다. 다만 최종적이고 장기적인 면역을 위해 0개월, 2개월, 6개월의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접종 중 성관계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 중이라 금기사항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정리하면, 30대 중반이고 향후 성관계 가능성이 있다면 접종은 예방 측면에서 타당합니다. 다만 이미 노출된 유형에 대한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