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왜 고기를 먹지 않나요?
불교에서 고기를 먹지말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교에서는 고기를 먹지말라고하는데 특별한 이유가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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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보리아빠입니다.
원래 불교는 불살생을 중시하긴 했지만 자기가 직접 동물을 죽인 게 아닌 고기를 먹는 건 문제가 없었습니다.
탁발과 시주 등으로 들어오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가리는 것부터가 무례하고, 이단인 데바달다 정도나 테클을 걸었죠.
석가모니도 대장장이 춘다라는 신도가 준 고기죽을 먹고 열반에 들었다고도 하죠.
그런데 양무제가 종묘 제사에조차 고기와 술을 쓰지 않고, 술과 육식을 금하는 포고령인 단주육문을 공포하면서 불교는 채식주의 종교가 됩니다.
물론 그 전부터 슬슬 오신채와 고기는 피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왔는데, 그 주장은 도교의 벽곡 등의 수행법에서 유래한 거라 이단(?)적인 소리로 취급했었죠.
그런데 황제가 못박아버리니 그 때부터 고기가 금지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고착화된 승려의 육식 금지가 불교가 전래되는 과정에서도 계속 유지되면서, 결국 동북아시아 불교에서 육식은 사라지게 된것입니다.
예외로 어린 동자승에게는 성장기의 영양의 분포를 위해 육식을 먹인다는 설은 있는데 실제 눈으로 본것이 아니라 정확하진 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