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자궁탈출증(자궁하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궁이나 질 주변 조직이 약해져서, 자궁이 밑으로 처져 질 밖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에요. 출산 경험이 많거나, 오랜 시간 동안 무거운 노동이나 복압이 많이 걸리는 일을 하셨던 경우, 또는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창자 같은 것이 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으면 들어가는” 현상은 전형적인 자궁 또는 질 벽 탈출의 증상이에요.
이런 경우 부끄러워하거나 참으실 필요 없습니다.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더 늦기 전에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는 게 매우 중요해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골반저근 운동(케겔운동), 질 내 삽입하는 페서리(pessary) 장치 사용, 혹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할 수 있어요. 2개월 동안 반복되고 계시다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는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더 불편해질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꼭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치료 받으시면 회복 가능하고, 삶의 질도 좋아질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