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강희 약사입니다.
평소 혈압이 괜찮다가도 의료진만 보면 혈압이 증가하는 것은 화이트가운 증후군, 백의 고혈압이라고도 합니다. 혈압은 특정 상황에서 한 두번 측정한 수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평소에 반복적으로 측정한 혈압의 평균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혈압약의 효과는 보통 4시간 이후부터 최대로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검사 전에만 복용하고 간다면 평소 혈압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본인의 혈압상태 파악에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가지 말고, 검사 때 백의 고혈압 증상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