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 신라 혜공왕 (惠恭王)
삼국유사에 따르면 혜공왕은 여자 같은 행동을 하고 여성복을 즐겨 입을 뿐만 아니라 하급 관리들을 희롱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에 신하들은 여자로 태어났어야 할 혜공왕이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왕위를 차지했다며 불길해 했다.
2. 고려 목종 (穆宗)
목종은 빼어난 용모를 자랑했던 유행간(庾行簡)이라는 사내와 정을 나눴는데, 유행간을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과분한 벼슬자리까지 안겨줬다.
3. 고려 충선왕 (忠宣王)
원 간섭기 고려 제26대 왕 충선왕은 미소년 원충(元忠)을 매우 총애해 남색의 대상으로 삼았다.
충선왕은 아직 20세가 되지도 않은 원충을 고위 관직에 올리려 했으나 원충이 이를 부담스러워하며 거절했다.
4. 고려 공민왕 (恭愍王)
공민왕은 귀족의 자제 중 젊고 인물이 출중한 남자들을 뽑아 자제위(子弟衛)를 만들었는데, 이들은 왕의 침전에 기거하면서 시중을 드는 등 공민왕의 동성애 상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