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전 인구의 90%가 성씨가 없었다고 합니다. 천민계층까지 성씨가 보급된 시기는 조선 후기로 1894년 갑오개혁으로 성씨의 대중화가 촉진됐고, 일제강점 직전 해인 1909년 민적법의 시행과 함께 누구나 성과 본을 갖게 됐는데 조선 중기부터 천민층을 제외한 양인들에게 성씨가 확대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6세기 조선에서 성씨가 없는 무성층(無姓層)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였고 일제에 의해 1909년 민적법(民籍法)이 시행되어 모든 사람이 성과 본을 가지도록 법제화가 되면서 국민 모두가 성씨를 취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