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비만은 많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 암과의 관련성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발표되고 있는 여러 논문들을 보면 체중의 증가가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폐경 후의 여성에서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팔다리는 가늘어도 복부에 주로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은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후의 재발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되는데, 다시 말하면 비만인 환자는 수술 후에도 재발이 더 많다는 것으로서, 비만도가 심한 유방암 환자들은 꾸준한 체중 감량이 하나의 중요한 생활 수칙으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과다한 비만이 인슐린 내성을 일으켜 직접적 세포분열에 작용하는 인슐린을 증가시키며, 비만 세포에서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