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위해 세도가문에 굽신거렸던 흥선대원군은 비록 아들이 왕위에 올랐어도 이들이 건재했을텐데 이들을 어떻게 정치에서 배제하고 국정을 장악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흥선 대원군이 세도 정치를 혁파 했다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 대원군은 세도정치를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세도가의 대상을 안동김씨 나 풍양조씨 에서 자신의 처가인 여흥민씨 로 바꾸었을 뿐이고, 그 여흥민씨 세력이 유림과 손잡고 나중에 대원군을 축출( 1874년 )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니 아이러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