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씀드리면, 2도 화상 표재성으로 보이고요. 화상 연고에 드레싱 정도만하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14일 정도는 하셔야되고, 물집은 일부러 터트리지마십시오.
사진상 손바닥 아래쪽에 국소적인 홍반과 약한 부종이 보이며, 뚜렷한 깊은 조직 손상이나 큰 수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릴에 접촉 후 30분 경과 상황과 병변 모양을 고려하면 얕은 2도 화상(표재성 부분층 화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상의 병태생리는 열로 인해 표피와 진피 상층의 단백질 변성이 발생하고 염증 반응으로 홍반, 통증, 작은 물집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현재처럼 작은 물집이나 붉은 부위만 있는 경우는 대부분 자연 회복이 가능합니다.
초기 처치는 이미 적절히 하셨습니다. 화상 직후 20분 정도 흐르는 찬물로 냉각하는 것이 조직 손상을 줄이는 표준 처치입니다. 이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물집이 생기더라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집은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화상 부위는 깨끗한 물로 가볍게 씻은 뒤 화상 연고(항생제 연고 또는 화상 전용 연고)를 얇게 바르고 거즈나 화상용 드레싱으로 덮어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라면 보호 드레싱을 하는 것이 통증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 드레싱 교체하면 됩니다.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를 권합니다. 물집이 크게 형성되는 경우,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경우, 붓기나 고름 등 감염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화상 부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입니다.
회복 기간은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7일에서 14일 정도입니다. 물집이 작거나 없는 경우는 5일에서 10일 정도에 대부분 상피 재생이 이루어집니다. 손바닥은 피부가 두꺼워 회복이 약간 더 걸릴 수 있지만 보통 흉터 없이 회복됩니다.
알바로 손 사용이 많다면 처음 2일에서 3일 정도는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싱을 하고 작업하면 통증과 재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American Burn Association burn care guideline
Tintinalli’s Emergency Medicine, Burn management
UpToDate, superficial partial-thickness burn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