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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병아리331
느린병아리33123.03.28

앉으면 다리가 저려요. 디스크는 없다는데요..

나이
33
성별
여성

의자에 앉으면 허벅지도 정강이도 저립니다.


발을 뻗고 앉아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엠알 찍었고 신경외과 방문했는데 디스크는 아니라고 합니다;;


문제는 배도 저려서 흉추도 찍어봤는데도 이정도로 저릴수 없다는데;;


어느과 진료를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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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튼튼하지의원 하지정맥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신경욱 대표원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의심됩니다.


    물론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드물게는 섬유근통등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하지정맥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인뿐만아니라 의료인들도 오해하는것이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보이는것 아닌가요?" 인데요,

    혈관이 보이는 분은 사실 열에 한두명뿐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리가 땡땡하거나 터질것같은 느낌,


    잘 붓고 무겁고 쥐나고 저린 느낌,


    다리나 발의 색변화, 가려움, 잦은멍, 각질,


    허리, 엉치, 무릎, 오금, 발목, 발바닥의 통증(디스크, 협착증, 족저근막염이 동반되기도 함),


    심지어 저혈압이나 수족냉증도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오래 서있어야 걸린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래 앉아있거나 자주 걸어도 발생한답니다.

    여행시 탈것을 오래타고, 많이 걷기때문에 귀국 후에 급작스럽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걷기, 강아지 산책, 등산을 비롯하여 서서하는 운동(골프, 양궁, 사격 등등) 및 웨이트 트레이닝(헬스), 필라테스 등을 즐겨하는 활동적인 분들도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성분인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는 여성호르몬때문에 남성보다 조금 더 잘 생기고, 출산력이 있거나 피임약, 폐경후 호르몬약을 드셔도 잘 생깁니다.


    빠르면 10대(학창시절 유독 다리가 통통했던 분들), 2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질환이며

    유전성도 강해서 가족이 함께 불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초음파로 당일 빠르게 진단되며

    무조건 수술이 아닌 맞춤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칼이 아닌 바늘로 시행하고,

    수술후 바로 걸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참지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내원해보세요.

    최선을 다하여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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