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30대 일반 성인에게 경동맥 초음파와 갑상선 초음파는 필수 선별검사는 아닙니다. 다만 현재 고혈압으로 약물치료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별로 판단이 달라집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동맥경화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AHA/ACC, ESH/ESC) 기준에서 무증상 30대에게 일괄적으로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혈압을 이미 진단받아 약을 복용 중이고, 흡연, 당뇨, 고지혈증, 가족력(조기 심혈관질환)이 동반되어 있다면 위험도 평가 목적으로 1회 시행은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치료 전략을 바꾸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죽상경화가 확인되면 혈압·지질 관리 목표를 더 엄격히 잡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결절이나 암 선별 목적의 무증상 검사로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미국 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 대한갑상선학회 모두 증상, 촉진되는 결절, 갑상선 기능 이상, 가족력, 과거 방사선 노출이 없는 경우 정기 초음파를 권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이상이 있거나 목에서 만져지는 종괴가 있을 때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리하면, 38세에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경동맥 초음파는 선택적으로 한 번 고려할 수 있고, 갑상선 초음파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다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최종 결정은 본인의 심혈관 위험인자와 현재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해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