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혜원 의사입니다.
직장암 수술 후 장운동 저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스가 잘 안빠질수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번 엑스레이 찍는것을 고려해보면 장폐색증이 의심되는 상황인것 같긴합니다. 수술 후 2~3일 뒤면 가스가 나오는것이 정상이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기다려봐야하겠습니다. 장 수술 후 장폐색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유착으로 인한 것인데 이것은 수술 후 바로 생기진 않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1-2주 이상 기다렸는데도 가스가 나오지 않고 변이 나오지 않으며 배가 불러오는 증상이 생기면 재수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엑스레이에서 호전이 없으면 아마 CT 찍고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안내려가는지 안내려가는 부위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그에 따라 좀더 기다려볼수도 있고 수술을 결정할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증같은 경우는 한두달 금식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유착의 원인이 수술 이기 때문에 또 수술로 장유착을 풀어 장폐색증을 해결을 할수 있지만 장폐색증의 원인을 다시 또 만들어주는 경우라고 생각할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환자분의 경우에는 수술 한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말씀드렸듯이 엑스레이 및 CT 를 보고 식이 여부 및 재수술을 결정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