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라면 교감신경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갑자기 많이 분비됩니다. 이때 심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고 심장 전기 신호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심장이 이미 약한 사람(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병력, 심장부정맥 등)은 이런 급격한 신경·호르몬 변화로 치명적인 부정맥(예: 심실세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심장이 정상적으로 펌프 기능을 못 하면서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놀라는 것 자체가 심장을 멈추게 한다기보다,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반응이 심장 리듬을 심하게 흔들어 위험한 부정맥을 유발하는 것이 주요 기전입니다.
참고: Braunwald’s Heart Disease,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sudden cardiac death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