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원래다 그런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괜찮을까요? 트러블 없을려고 계속 참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이런 생각가지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고 하는 것처럼 동생을 볼 때는 대부분 버릇이 없게 보이는 것 같아요..남의 동생들은 대부분 예의를 차린 모습을 보지만 내 동생은 가족이라 필터링없이 행동을 하기 때문에 더 비교가 되서 더 그렇게 보일 수 있고, 게다가 동생의 나이가 사춘기이다보니 더 예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뒤집어 엎는다고 해서 언니로서 질문자님의 위상이 올라가거나 동생이 언니를 더 존중해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거리를 두고 대화가 단절될 수 있는데다 부모님에게 혼나기까지 할 수 있으니 그건 좋지 못한 방법 같아요. 솔직히 동생이 중3 쯤 됐으면 언니가 자기를 때리더라도 같이 맞먹을 수 있는 나이인데 언니가 선빵치고 먼저 사과하고 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감정조절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더 무시하게 되었을 수도 있어요..싸우고나서 먼저 풀어보려고 하는 것은 좋지만 동생의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말걸면 아직 어리다보니 깐족거리거나 비꼬는 말투가 나올 수 있구요..그리고 일단 님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닥쳐 꺼져라고 해서 다투게 되면 님이 먼저 사과할 필요가 없어요. 그 나이대는 신체적으로는 성장을 많이 했어도 내면은 불안정한 상태라 싸울 때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말빨로 밀아붙이면 된다는 그런게 강해서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어도 그냥 깐족거리고 상대방 말못하게 막으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ㅋㅋ거기다대고 잘못하지 않은걸 가지고 먼저 사과하려하시면 동생은 자기가 이겼다 생각하고 거만해지고 언니를 무시할 수도 있으니까 이쯤되면 동생이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깔끔하게 사과할것만 하고 사과받을거 받고 그게 안되면 상종안하시는게 나아요. 제가 보니까 님과 동생은 성향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서..질문자분 속이 뒤집어지긴 하시겠어요. 저희 두 딸도 좀 그렇거든요. 첫째는 속에 담아두고 끙끙 앓는 스타일이고 둘째는 바로바로 터뜨리고 자기는 속편한 스타일이예요..둘이 싸울 때 쫌 그랬었어요.
안녕하세요. 성숙한살모사28입니다.
음 동생이 그런건 이해 가죠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근데 그건 일시적일 겁니다
나이 먹음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인지
조금만 참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