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난 직후에도 혈당이 떨어질수있나요?

Question

나이

28

성별

여성

점심이나 저녁이나

밥을먹고나면 몸에 힘이빠지고 피곤해지는데

커피를 먹어도 별효과가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밥먹고 당이 올라가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초콜릿을 먹고나니 괜찮아져서

검색해보니 반대로

식후저혈당이란게 있을수있다고 봤는데 그건 식후 2시간정도 후에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거라고 하던데

저는 밥먹고난 직후부터 바로 피곤해지기 시작해서 대략 1시간 동안 피곤하거든요

커피먹어도 잘 안깨서 초콜릿을 먹었더니

괜찮아지는거같아요.

밥먹은 직후에 당이 떨어졌던게 보충돼서 괜찮아지는건지 뭔지..

이런경우는 뭐라고 보면되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 및 흡수를 위해 상당한 양의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평소 두뇌는 우리 몸에서 무게로서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소 전체 혈류의 20% 가량을 소비할 정도로 매우 에너지와 산소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 상대적으로 혈류가 줄어든 두뇌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잠을 깨우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조건이 허락된다면 잠시 10-15분 가량 낮잠을 취하는 것이 식사 이후 재충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후 저혈당이 있다면 주로 발한이나 떨림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는 있으나 먼저 혈당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혈당 식단은 혈당이 급상승한 후 상대적인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당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므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Answer 2

식사를 한 직후부터 혈압이 바로 떨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현상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냥 식곤증이 있으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서 위장관계에 혈류가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와 신체의 다른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