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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023년 104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2023년 올해로 104번째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그리고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국체육대회의 역사가 궁금하군요.

      제1회 전국체전은 1920년 경기도 경성부(현재의 서울특별시)에서 "전조선 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개최되었고 이 당시에는 배재고등보통학교 운동장에서 시작되었던 중소규모의 야구대회였으며 종합경기대회로 전환된 것은 그 후로 5년 뒤 1925년부터였습니다. 여담으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는 한반도 최초의 유료입장을 도입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때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가 1920년 11월 4일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시구를 했는데 이는 한국야구사에서 가장 오래된 시구 기록입니다.

      대회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우정과 화합을 하는 취지에서 열리고 있는 종합 경기대회이자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높이고 위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대회로 지방 체육의 활성화와 전국 시도민간의 우정과 친목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의 세계적인 육성과 실력향상을 평가하는 목적과 국민의 체육증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종합경기 대회로 본 대회는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우정과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스포츠 축제이자 국제 대회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공식 대회입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경성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으로는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우정과 화합을 하는 취지에서 열리고있고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높이고 위상을 알리기위해 마련한 대회로 지방 체육의 활성화와 전국 시도민간의 우정과 친목, 스포츠 선수들의 세계적인 육성과 실력향상을 평가하는 목적, 국민의 체육증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1920년 당시 조선체육회로 불리던 대한체육회가 창립 당시부터 시작되었던 종합대회이며 이 당시 조선총독부가 이전의 헌병경찰통치를 끝내고 문화통치로 전환하면서 조선인들의 체육증진과 식민지가 되었던 조선의 화합과 단결을 하는 취지에 따라 전국 시도를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20년 7월 13일 '조선 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 해 11월에 배재(培材) 고보(배재고등학교의 전신) 운동장에서 거행한 '제1회 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당시는 오늘과 같은 종합 대회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종목별 경기 대회를 개최해 나가면서 체육활동의 폭을 넓혀 갔다.


      종합 경기가 등장한 것은 1925년 경성(京城) 운동장(현 동대문운동장)이 건설되자, 이를 기념하는 이른바 '조선 신궁(朝鮮神宮) 경기대회'가 마련된 것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경기회를 우리 민족의 체육대회라고는 할 수 없다. 이 경기회는 일본인들에 의하여 조직•운영되었고, 일본인들도 많이 참가했으며 일본인의 신전(神殿)인 '조선 신궁'을 떠받드는 체육행사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의 종합 체육 대회의 효시는 1934년 조선 체육회 창립 15주년 기념 '전 조선 종합 경기 대회'로 보는 것이 옳다. 이때의 실시 종목은 축구•야구•정구•농구•육상경기 등 5종목이었고 경기장은 경성운동장을 비롯하여 욱천(旭川) 운동장(현 선린상고), 배재고보 운동장, 철도 운동장 등을 사용하였다. 이 대회가 기록상으로는 제15회 전조선 종합 경기 대회가 된다.

      그 다음해부터는 유도•씨름•검도•역기(力技: 역도)가 추가되고, 1936년에는 빙상•권투•탁구, 1937년에는 배구가 추가되는 등 대회의 규모가 점차 커졌다. 대회가 회를 거듭하고 발전함에 따라 경기 수준도 향상되고 급기야는 많은 종목에서 일본을 제압하기도 하였다. 특히 축구에서는 일본을 완전히 눌렀고, 육상경기•탁구•럭비 등에서도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 전 조선 종합 경기대회가 절정에 이른 것은 1936년의 베를린 올림픽 대회를 전후한 2~3년이다. 그러던 것이 일제의 탄압 정책으로 1938년 조선 체육회가 강제 해산당하고 민족체육이 억압당함으로써 전 조선 종합 경기 대회는 제18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되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민족 체육 운동도 소생, 이 해에 조선 체육회가 재조직되었으며 10월에 '자유해방 경축 전국 종합 경기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이 대회가 제26회 전국 체육 대회인 것이다. 경기 종목은 육상경기•축구•야구•배구•정구•럭비•탁구•자전거•마술 등 10개 종목이었으며, 다음해 1월에는 빙상 대회도 부활되었는데, 이 대회가 오늘날 전국 체육 대회 동계 빙상 대회 및 동계 스키대회로 발전한 것이다. 1946년 10월 개최된 제27회 대회는 KOC의 발족을 앞두고 열려 '조선 올림픽 대회'로 불리기도 했다.


      1948년 10월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제29회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때부터 명칭을 '전국 체육 대회'로 고치고 자유 참가제였던 참가 규정을 시•도 대항제로 바꾸었다. 따라서 이때부터 개인이 아닌, 오늘과 같은 향토의 명예를 위한 형태의 경기회가 되었다. 이 대회가 궤도에 오를 무렵인 1950년에 한국전쟁으로 인해 제31회 대회는 중지되었으나 다음해에는 전화(戰火)의 소용돌이를 무릅쓰고 광주(光州)에서 제32회 대회를 치렀다. 이 대회에는 군복무중인 선수가 많이 불참하고, 충분한 연습이 없어 대회 기록면에서는 저조했지만 전쟁중에서도 민족의 체육대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국제 올림픽 위원회를 비롯한 각국 스포츠 단체에 알려지자 감격한 이들은 뜨거운 격려를 보내온 바 있다.

      1953년 휴전이 되고, 사회가 점차 정돈됨에 따라 체육대회도 질적‧양적으로 향상, 대형화해 갔다. 1952년 제33회 대회부터 계속 5회에 걸쳐 서울에서만 개최하였던 것을 중앙•지방의 균등한 체육 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지방 순회 개최’를 시도, 전국적인 스포츠의 보급•발전에 많은 공헌이 있었다. 제36회 대회(1955년)에서 처음으로 성화(聖火)가 고 이상백(李相佰) 박사의 발상으로 단군(檀君)의 제천(祭天)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하여 대회장까지 봉송하게 되었다.


      1956년 제37회 대회에 처음으로 대회 표어인 '새 희망, 알차게, 보다 힘차게'를 제정하였고, 매 대회마다 새로운 표어가 제정되다가 제51회(1970년) 대회의 표어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이 그 후 계속 사용되고 있다. 제49회 대회에서는 카드 섹션이 입장식에 등장하였고, 제48회 대회부터는 '입장상’ 제도가 신설되었는데, 이 상은 대통령이 개회식에서 직접 1위 선수단장에게 주었다. 그러나 제61회 대회부터는 폐지되었다(대회 개회지 시•도 선수단에게만 수여하게 되는 묘한 전통이 생겼기 때문).


      1969년 제50회 대회는 대회 반세기를 기념하여 성화의 전국 일주, 카드 섹션에 동화(動畵) 등장, 이북 5도 임원단의 입장식 참가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추가되었다. 이 무렵부터 유행하던 각 선수단 입장 때의 출신 시 •도의 선전 효과를 노린 각종 연출은 미관상의 이유로, 성화의 전국 일주는 경비 관계로 제53회 대회부터 중지되었다.


      1970년 태릉(泰陵) 국제 수영장의 개설과 함께 제51회 대회부터는 하계대회(수영•조정경기)를 추계대회로 통합하고, 1972년 제53회 서울 대회 때 국민•중학부를 분리, '전국 소년 체육 대회'를 따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 대회부터 참가 총인원이 12,000명대로 축소되었고, 각 지방의 대회 유치 신청이 잇달아 대회의 지방 개최가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개최지의 도시 개발•현대화•체육 대중화를 촉진하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대회는 대한 체육회 주최, 문화체육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생략하여 '전국체전’이라고도 한다.

      출처 : 체육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