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깃털로 날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공기 속을 잘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몸이 날씬하게 생겨야 합니다. 그리고 뼈 속 이 비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날기에 알맞도록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창자가 짧아서 음식물을 먹으면 곧 똥으로 나와 몸이 가볍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알을 낳아야 합니다. 새끼를 낳으면 오랫동안 새끼를 뱃속에 넣고 있어야 하 기 때문에 몸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닭도 역시 조류의 일종이 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사람이 먹이를 주어 기르 면서부터 몸무게는 늘어나고 날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날개 의 근육이 많이 줄었습니다. 먹이를 주는 상황에서 굳이 먹이 를 찾아 하늘을 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닭도 위에서 말씀드린 조류의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 기 때문에 좁은 사육장에서 키운 닭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닭 이라면 어느 정도의 비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