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럽에서 시작된 프레스코 벽화 작업을 위해서는 어떤 과정과 단계를 거쳐야 하나요?
과거 유럽에서 시작된 프레스코 벽화 작업을 위해서는 어떤 과정과 단계를 거쳐야 하나요? 프레스코 벽화의 특징적인 스타일과 독창성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코(영어: fresco, 복수형 frescos 또는 frescoes)는 'a fresco' (방금 회(灰)를 칠한 위에) 라는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낱말로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많이 그려진 벽화를 일컫는다. 석회·석고 등으로 만든 석회벽의 건조가 채 되지 않은 덜 마른 벽면에 수용성 그림물감으로 채화(彩畵)하는 기법이다. 프레스코란 벽이 깨끗하게 도식(塗飾)되어 있어서 신선하다는 뜻으로, 영어의 프레시(fresh)도 그에 유래한다.
그림물감의 종류는 토질(土質)·광물질의 것으로 색수는 적다. 그림물감은 벽에 흡수되어, 벽이 마를 때 표면에 고착하므로 빛깔은 변색되지 않고 내구력이 있다. 다만 말라감에 따라 광택을 잃고 발색이 둔화되는데 거기에 프레스코 특유의 차분한 색조(色調)를 볼 수 있다. 르네상스 이후 벽면이나 천장화에 많이 쓰인다. 15세기-16세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발달하고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나 벽화, 라파엘로의 바티칸궁의 벽화 등이 프레스코 기법에 의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코 벽화 작업의 순서는 우선 생석회에 물을 섞습니다. 그리고 나면 그것이 수산화칼슘이 되는데 이게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 탄산칼슘이 된다고 합니다. 이 회반죽을 벽에 칠하고 반죽이 마르기 전에 물에 갠 안료로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마르면서 엷은 막이 생기고, 마모에 강한 프레스코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프레스코는 벽화의 특성상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이유는 건물의 부식이나 지진, 전쟁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천장이나 사적인 영역 등 일반인이 편하게 감상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작품도 많기에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프레스코화에는 아프레그라피(affregraphy)라는 복원·재현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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