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은 봉건주의 잔재를 완전히 종식시킴과 동시에 프랑스 혁경 이후 이후 극도로 불안정했던 프랑스의 정국을 안정시키고 근대 유럽의 시작을 알리며 시대의 흐름을 넘어 미래를 내다본 인물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나폴레옹의 꿈은 전쟁을 통한 유럽 제패가 아니라 바로 프랑스를 국가 다운 국가로 만드는 데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폴레옹 법전》인데 현재 함무라비 대왕의 《함부라비 법전》, 《로마법대전》과 더불어 세계 3대 법전으로 불리고 있으며, 나폴레옹 본인도 "나의 진정한 영광은 마흔 번에 걸친 전쟁의 승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 민법전을 말살할 수 없는 데 있다."라며 한때 전 유럽을 군사적으로 제패한 것 보다《나폴레옹 법전》편찬을 더욱 자랑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법의 구성과 기본 논리는 모두 《나폴레옹 법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