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에 세계 최초의 음성 영화 "재즈 싱어"가 등장한 후 8년이 지난 1935년에 한국 최초의 음성 영화 "춘향전"이 개봉되었습니다. "춘향전"은 완전히 발성 영화는 아니었지만,일부 장면에 배우들의 직접적인 목소리가 삽입되어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선사했습니다. "춘향전"의 성공 이후 한국 영화계에서는 발성 영화 제작이 활발해졌습니다. 1936년에는 "남부군"이라는 완전한 발성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음성이 들어간 영화는 1935년에 개봉한 '춘향전'입니다. 당시 이 영화는 거금인 2,400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입장료는 1원으로 당시 무성영화 입장료가 20-40전인 것을 봤을 때 2배 이상의 가격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1원을 넘긴 작품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몽룡과 성춘향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는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