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수술 후 5개월이 지나셨군요.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립선과 정낭을 완전히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 이해가 안 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립선 전절제술 후에도 미세 잔존암으로 인해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당시 암세포가 이미 전립선 피막을 넘어 주변 조직으로 퍼져있었거나, 전립선 주위 림프절이나 원격 장기로 전이되어 있었다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 중 암세포의 파종, 절제면에서의 양성 절제 실패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PSA 수치 모니터링과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점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나아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정기 검진에 임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