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후 전신 쇠약감과 식은땀은 흔합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후에는 피로감, 기력 저하가 1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를 ‘post-viral fatigue’로 설명합니다. 고령일수록 회복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다만 현재 60대이고 당뇨가 있는 점은 중요합니다. 감염 후 회복기에는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고, 저혈당 시 식은땀, 기력 저하, 어지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최근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땀이 날 때 혈당을 즉시 측정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또한 다음 경우에는 단순 후유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미열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야간에 흠뻑 젖는 땀, 기침 악화,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2차 세균 감염, 폐렴, 결핵,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1주 경과 시점의 피로와 가벼운 식은땀은 가능 범위 안이지만, 당뇨가 있어 혈당 확인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혈액검사와 흉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