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곱등이도 귀뚜라미과에 속하는 곤충이긴 하지만 모양새와 하는 행동, 생활 습관이 다르답니다.
날개가 있고 없고도 차이가 나지만 곱등이는 뒷다리가 발달해 사실상 튀어다니기만 합니다.
곱등이는 걸어다니는 걸 싫어합니다.ㅎ
하지만, 귀뚜라미는 아신 분은 아시겠지만 빠르게 걸어다니다가 한번식 톡톡(?) 튕긴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뛰구요.,
또, 곱등이는 썩은 고기나 곤충을 먹어서 좀 더럽다는 표현이 맞고..그런 환경에서 주로 생활한답니다.
착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잘못 불러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저도 그랬구요..ㅎ
주로 곱등이는 산촌인 저희 고향마을 재래식 화장실에서 발견한 기억이 있는데요.
어릴 때 거사를 치르려고 화장실에 엉덩이 까고 쭈구려 앉아 있는데 제 엉덩이로 튀어올라 붙었던 쫄깃한 기억이 있어 잊혀지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