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금 설명하신 증상만으로는 반드시 악성 질환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겨드랑이, 유방, 쇄골 아래 부위의 간헐적인 뜨끔거림이나 짧은 통증은 호르몬 변화, 체중 증가, 스트레스, 생리 전후 주기적인 유방 변화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여성의 유방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유방통이나 불편감이 주기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유두 근처 통증 역시 이러한 일시적 변화의 일환일 수 있으며, 자가검진에서 멍울, 발적, 열감이 없었다면 급한 이상 소견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살이 단기간에 10kg 정도 늘었다면, 체지방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나 유선조직 압박, 피부 긴장도 변화 등으로 유방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히 유방 조직이 지방과 유선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민감한 자극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브래지어 압박이 강해지거나 잘 맞지 않는 경우에도 유두 주변 불편감이 생기기 쉽고, 이는 특정한 위치의 통증으로 인식될 수 있죠
다만, 유방 외과 검진 예약이 되어 있다면 그대로 예약을 유지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영상 검사를 통해 유선조직이나 겨드랑이 림프절 상태를 확인하면 현재 증상이 단순한 변화인지, 혹시 더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지는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너무 자주 만져보며 자극을 주지 말고,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유방 관련 일기(통증 위치, 강도, 주기 등)를 간단히 기록해 두면 진료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