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 흔히 말하는 ‘혓바늘’은 대부분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 또는 일시적인 설유두 염증(transient lingual papillitis)에 해당합니다. 과로,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분비 증가와 자율신경 불균형이 생기고, 구강 점막의 국소 면역이 일시적으로 저하됩니다. 그 결과 점막 상피 재생이 지연되고 미세 손상 부위에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혀 끝은 기계적 자극이 많은 부위라 증상이 두드러지기 쉽습니다. 목이 컬컬한 느낌 역시 상기도 점막이 건조하거나 경미한 염증 반응이 동반될 때 흔합니다.
대부분 7일에서 14일 이내 자연 호전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예: triamcinolone acetonide 구강용 제제), 국소 마취 성분 겔, 소염 가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흡연은 악화 요인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수면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결핍이 반복적 구내염과 연관되는 경우가 있어 재발이 잦다면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크고 흉터를 남기거나, 전신 증상(발열,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면 단순 피로 외 다른 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