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블랙홀은 그 엄청난 중력으로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영원히 커질 것이라 추측했지만, 1974년, 스티븐 호킹에 의해 부정되게 됩니다.
이는 호킹복사 때문으로 블랙홀이 양자역학적으로 복사를 방출한다는 것이며 이 복사는 블랙홀의 질량에 반비례하는 온도를 가지며, 이로 인해 블랙홀은 호킹복사를 방출하면서 그 질량이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를 통해 블랙홀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호킹에 따르면 질량이 작을수록 복사에너지도 커지게 되며 만일 태양정도의 질량을 증발시키는데 약 10^67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우주가 존재했던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입니다. 그리고 블랙홀이 어느 한계 질량 이상을 잃게 되면 엄청난 세기의 감마선 폭발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감마선 폭발은 현재까지 발견된 적은 없으며 블랙홀이 이 수준까지 되기 위해선 플랑크 질량까지 질량을 잃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블랙홀의 소멸은 아직까지 발생한 적이 없으며 현재로서는 추측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