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확증 편향은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내가 원하는 바대로 정보를 수용하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한자성어로는 아전인수(我田引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확증 편향에 의한 아전인수식 사고는 스스로가 이러한 판단을 참이라고 믿는 다는 점에서 거짓임을 뻔히 알지만 남을 속이고자 하는 견강부회와는 (牽强附會)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정보처리 이론에서는 에서는 확증 편향은자기 현실적 예언 현상인 행동적 확증과 연관짓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종종 정보의 선택적 수용과 거부 모델로 확증 편향을 설명하는데 어떠한 정보를 신뢰하고 어떤 정보는 불신하는 가에 따라 동일한 정보들이 주어지더라도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 뿐만아니라 과거의 일에 대한 기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 같은 사건을 겪었더라도 사람마다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는 《신곡》에서 천국에 토머스 아퀴나스를 등장시켜 "성급히 내린 결론은 잘못된 것이기 쉽고 그러한 결론에 매이게 되면 마음이 꽉 막힌 사람이 된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확증 편향의 예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