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저 지금 많이 심각한 상황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3
오늘 부모님 부탁으로 은행에 천만원 단위의 큰 돈을 현금으로 찾기 위해 은행에 갔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힘든 줄 모르십니다. 저는 힘들다는 표현도 아예 안했고 오히려 부모님 앞에선 웃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정신과는 커녕 심리상담조차 안받았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인출 뿐만 아니라 통장 이월 등 다른 것도 시키셨는데 그 과정에서 돈을 인출하고 받아오는 것을 깜빡한 겁니다.
물론 창구직원 실수도 있지만 돈을 찾으러 왔으면서 돈도 안받고 그냥 가버리는 제가 비정상이죠.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부모님께서 "돈은?" 이라고 여쭤보시자마자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바로 은행에 다시 가서 "아까 돈 인출하러 온 사람인데 제가 깜빡하고 돈 인출을 안갖고가서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제가 당황해서 말도 횡설수설하고 어떻게 자기가 돈을 찾으러 왔으면서 그걸 깜빡하지 정신좀 차려.. 라는 생각이 뒤엉키면서 직원들이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다행히 돈은 다시 되찾고 집에 왔습니다. 부모님은 뭐 그냥 애가 깜빡했나보다.. 하고 넘어가셨지만 저 지금 진짜 많이 심란합니다. 몇 달 전부터 몸에 기운도 없고 잔병치레를 하더니.. 2년간 스트레스받던 제 몸과 마음이 드디어 맛이 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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