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한 친구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이상행동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0대 후반인 질문자입니다.
지금 말하려는 친구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착하고 조용한 친구예요
고등학교도 3년 내내 같은반을 하며 잘 지냈습니다.
이 친구는 성격이 조용하고, 본인이 관심 있는 일에만 열정을 보이며 공부를 잘했고, 하얗고 이쁘게 생겼어요. 정말 머리가 좋았습니다. 특히 수학쪽이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안좋아하고 모임을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가 놀자고 하면 꼭 같이 놀고싶어했어요.
재수 후 서울 소재의 상위권 여대도 갔어요.
그 이후엔 모두가 바쁘다보니 연락도 주고받기 힘들었고 (이 친구는 애초에 연락을 거의 안하는 친구라 먼저 연락이 오면 모두 놀라서 달려갈 정도) 저는 일년에 한두번씩 연락하며 가끔 만나는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이후입니다
2020년 이후...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2022년쯤인가 만나게 되었는데...
많이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자퇴하고 싶다해서 고민 들어주고.. 여기까진 뭐 괜찮은데
달이 두개다, 자기 정신을 차려보니 모르는 곳이더라,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제가 정신과도 데려갔었습니다. (제가 이미 다니고있어서 ㅎ)
이 친구가 가정사로 힘들어하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피하길래 캐묻지 않았고 제가 도와줄 방법이 없으니 이 이상 뭘 할수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때 병원에선 조현병을 의심했다가 조현병은 아닌걸로 나왔어요
아무튼, 오늘 갑자기 얘가 sns를 깔았는데 피드가 좀 많이 이상해서 연락해보니 약 맘대로 끊은지 1년째이고 좀 성격이 정반대가 되어있네요
신 받을거라 그러고....
22년의 문제를 느끼게 된 가장 큰 점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말의 두서가 없고 주제가 계속 섞여 외계인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서 좀 낫나 헷갈리기도 하고요..
제 고민은 이거입니다
친구는 정신병이 100퍼 맞는 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타인이라 도움을 줄 수 있는게 한계가 있어요.. 끝까지 도와줄 수 없다면 그냥 참견하지 않는게 이 친구를 위해 더 나은건가요?
신 받을거라 하는데.... 제 생각엔 전혀 아닙니다. 진짜 용한 점집에 얘를 데려가보는게 도움이 될까요? 얘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거 합니다
저 자신도 제가 얘를 어떻게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얘 인생에 끼어도 되는걸까요? 이전에도 도와주려 했으나 제 현생에도 치여서 적극적이 아닌 소개나 병원 인솔 1회 등의 도움만 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나빠진걸까봐 무서워요
만약 이 친구의 가족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질문도 두서없고 명확하지 않네요ㅠㅠ...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답변자님들의 고견 부탁드려요... 정말 좋은 아이였습니다. 지금도요. 얘가 편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