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강아지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집안에서 변을 싸고 난 후 이를 치우기 위해 두루마리 휴지 풀어서 자기 똥 집어다가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릴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싼 똥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일하게 치우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먹어서 제거하는것이죠.
반려견의 최소 횟수기준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입니다.
그래봐야 하루 20분이니 이 기준은 충족시키시기 바랍니다. 더 잦으면 더 좋구요.
지금까지 질문자님을 위해 괴롭지만 열심히 변을 치워온 아이에게 감사하실 시간입니다.
애정이 충만한 친구니까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