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나,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뇌내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경우
•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 직업기능, 학업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 동반되는 내과질환의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우울증은 잘 치료될 수 있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합니다.
2. 치료의 단계
우울증의 치료는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치료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 급성기 치료(2-3개월) ; 증상의 관해를 목적으로 합니다.
• 지속기 치료(4-6개월) ; 관해를 유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유지기 치료(6-24개월) ; 반복성 우울증의 경우 재발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항우울제 복용 후 대개 1-2주후 효과가 나타나며 8주에 70-80%는 증상이 소실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