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1mb블록으로 계속 가는건가요?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때는 블록 크기가 1mb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mb는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이 있는데요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을 통해서
처리속도를 늘리는것도 좋지만 블록 크기를
조금 더 키워도 괜찮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비트코인은 세그윗 이후 블록의 크기는 약 1MB ~ 4MB 수준의 블록크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그윗 이전 1MB 블록크기와 세그윗 이후 1MB ~ 4MB 수준의 블록크기는 크게 의미가 없긴 합니다.
블록의 크기가 늘면 더 많은 트랜잭션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전송수수료 또한 현저히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죠. 하지만 블록의 크기는 쉽게 늘리지 못하는 이유가 몇몇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사이즈가 증가시키는 것은 코드 몇줄만 수정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긴 하지만 하드포크를 진행해야 하고 하드포크 진행 시 블록체인 규칙이 변경되므로 구버전과 호환이 불가하게 되므로 구버전에 대해서 신버전의 클라이언트로 모두 업데이트를 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드포크진행이 어렵고 또한 진행시킨다 하더라도 컨센서스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록의 사이즈가 커지게 되면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블록 사이즈가 늘어나면 풀노드에도 필요한 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용량이 증가하면 라즈베리파이나 소형 PC와 같은 저렴한 인프라로 구축된 노드들은 더이상 유지가 어렵겠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노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안적인 측면이 강화되는데 블록의 사이즈 증가로 인해 저렴한 인프라로 구성된 일부 노드가 더이상 운영을 하지 못한다면 노드 감소 측면에 있어 보안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