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트라우마 때문에 수면유도제 먹고 시술받아도 될까요
수능 끝난 고3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여드름 압출 때문에 피부과 라는 단어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데 흉터가 심해서 압출, 레이저, 주사같은 치료를 받아야하거든요....
전날에 안자고 치료받기 1시간 전에 수면 유도제 먹고 시술 받아도 될까요.. 제정신으로 있을 자신이 없어요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집에서 복용한 수면유도제를 임의로 먹고 피부과 시술을 받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시술 상호작용 위험
일부 항불안제·수면유도제는 호흡 억제, 혈압 변동, 의식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레이저·주사 시술은 국소마취나 진정이 병행되는 경우가 있어, 복용 사실을 모르면 의료진도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2. 진정(수면) 상태에서의 반응 모니터링 필요
병원에서 사용하는 ‘진정요법(의식하 진정)’은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모니터링하며 전문의가 투여량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먹는 수면유도제는 이런 모니터링 없이 진행되어 위험도가 높습니다.
3. 미성년자·청소년은 더 보수적으로 접근
약물 반응이 개인차가 크고, 체중·대사 차이도 있어 의료진 감독 없이 진정제 복용 후 시술하는 것은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인 대안
피부과에서 ‘진정요법’ 가능한지 문의
최근에는 압출·레이저가 두려운 환자를 위해 라이트한 진정요법(의식하 진정) 을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 투여·모니터링을 병원이 책임지므로 안전합니다.
국소마취 크림·진통제·냉각 기기 최대 활용 요청 가능
압출 없이 치료 가능한 옵션(레이저, 스케일링 조정 등) 을 의사와 상의해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음.
내과·정신건강의학과 처방의 가벼운 항불안제(의사 감독) 를 시술 직전에 병원 측과 협의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리
스스로 수면유도제를 먹고 시술받는 것은 안전성 문제로 피하는 것이 맞고, 대신 “병원에서 관리되는 진정요법이 가능한지” 를 문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