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가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IOC 총회. 그러나 표심은 좀처럼 움직일 생각이 없고. 기세는 나고야로 기울어지는 듯했습니다.
기울어가는 표심을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정·재계 인사들. 정주영 회장은 직접 IOC 위원들을 만나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정주영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은 유치 예산도 별도로 받지 않고 자비를 들여 유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특히 정주영 회장은 유치 홍보영화를 위한 예산 1억 8천만 원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마침내 기나긴 유치 레이스의 결승선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막판 스퍼트를 위해 바덴바덴에 홍보관을 차렸던 대한민국. 홍보관 설치 예산만 무려 1억 3천 2백만 원. 서울의 모습 및 교통, 국제 경기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서 틀었고, 한복을 입은 안내원들이 통역까지. 서울의 장점을 강력하게 어필하며 마지막 표심을 모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원이 올림픽 유치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셀럽미디어 기사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