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NFT 아트는 현대 예술계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예술-기술-경제’가 만나는 보다 큰 융합적 영역에서 탄생했다고 볼수 있으며 이것은 4차 산업 혁명에서 말하는 융합 이론중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오히려 예술 개념은 NFT 전체 분야 중에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예술을 통한 투자의 속성이 강하다는 점을 전제하여 이 기술을 이해하고 예술가의 관점에서 자기만의 철학을 세우지 않으면 NFT 시작점에서 부터 인식과 개념의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예술의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예술가들이 경제와 기술 영역까지 파고 들어가 어떻게 기술을 미학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투자마저 예술이 되게 할 수 있을 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순수 미술 적인 시각으로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변화된 시대정신 앞에 작가는 스스로의 정체성 갱신이 필요 한 것이지요. 작가 정신을 발휘해서 이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경험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가의 철학을 반영해 NFT화해 본다면 그 과정에서 단순히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 이상으로 NFT 아트가 무엇인지 깨달으며 이 속에 담긴 살아있는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원작을 단순하게 색상 등만 바꿔서 NFT작품 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또 그만큼 사람들의 보는눈이 낮거나 단순하지 않구요. 이제 미술계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