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 눈은 빛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밝은 곳에 가면 눈이 부시게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이동할 때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한하기 위해 눈의 동공이 수축하거나 작아집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리며 이 시간 동안 눈이 과도한 양의 빛에 노출되어 불편함과 일시적인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밝은 빛은 눈의 빛에 민감한 층인 망막의 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빛에 대한 민감도를 일시적으로 상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눈부심이 발생하여 명확하게 보기 어렵습니다.
눈에는 빛의 수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암순응"이라는 메커니즘도 있습니다. 암순응은 눈이 낮은 조도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눈이 낮은 조도에 완전히 적응하는 데 약 20~30분이 소요되며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는 이 과정이 반대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