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언어체계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지 않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대륙의 강아지라고 할 지라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사람 역시 다른 언어를 쓰는 외국인을 보고 명확한 의사소통은 어려울 수 있으나, 그 사람이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지, 혹은 감정이 좋은지 싫은지는 비언어적 수단을 사용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강아지들 역시 각 개체만의 표정이나 짖기 정도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과 함께 오랜 시간 지내온 소위 '가축화'가 된 강아지와 들개무리의 강아지들은 의사소통이 격렬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야생성이 강한 동물과 접촉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