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나 큰손들이 암호화폐 장외거래를 이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장외거래를 통해 엄청난 규모의 암호화폐가 거래되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하는데 반해 큰손들은 왜 장외거래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장외거래를 하면서 수수료나 마진은 어떻게 주고 받는지도 궁금합니다.
장외 거래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트레이더 또는 딜러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직접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브로커가 거래 당사자들 간의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있으며,
개인간 소액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거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보통 P2P 소액 거래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OTC 거래 데스크를 이용한 거래가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데스크 중 유명하고 큰 곳들은 서클과 제네시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데스크는 거액의,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를 성사시키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런 OTC 거래 데스크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첫째, 신뢰의 문제가 있습니다. 트레이더 또는 딜러, 브로커를 통한 OTC거래는 아무래도 신뢰성이나 보안성이 OTC 데스크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OTC 데스크 운영업체는 해킹에 대비해 암호화폐의 거래를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보안성이 트레이더나 딜러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거래 당사자들이 KYC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즉, 서로의 신분이 확인되어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점이죠.
둘째, 서로가 암호화폐를 실제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거래 데스크라는 플랫폼의 매개로 증명이 됩니다. 즉 거래 당사자 양 측의 한 사람이라도 자금이 없이 허위로 주문을 낼 수 없는 것이죠.
셋째, 유동성 공급에 유리합니다. 일반 거래소의 경우 거액의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싶어도 적정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OTC데스크에서는 1000BTC, 10000BTC를 적정 가격에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일반 거래소에서는 저 만큼의 물량을 사실상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넷째, 암호화폐 시장의 시세에 영향을 적게 줍니다. OTC 데스크는 고객과 고객의 대형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고 그 자체로 다른 거래소의 시세에 주는 영향이 최소화 됩니다. 예를 들면 일반 거래소에서 10000BTC를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수 거래가 체결 될수록 더 높은 가격에 주문을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대의 경우는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장외거래가 점점 활성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암호화폐에 장외거래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나 큰손들을 위해서 입니다. 이들은 직접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진행할 경우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벌어지게 되므로 시장을 통한 거래는 큰 부담감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외거래소는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분히 해소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죠. 대신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수수료가 비쌉니다.
그리고 최근 장외거래소에서 소량의 암호화폐도 거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ICO를 막 끝냈는데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이를 통해 조금 더 비싼값을 주더라도 참여하곤 하죠. 그리고 ICO는 끝났지만 아직 상장이 되지 않아서 장외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