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와 칸디다 질염이 동시에 있는 상황이라면 가려움의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칸디다 질염 자체는 심한 가려움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다만 질정 삽입 전에는 가렵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질정에 의한 국소 자극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클로트리마졸이나 미코나졸 계열 질정은 삽입 직후 수 시간 동안 작열감, 따가움, 가려움이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점막이 이미 염증으로 손상된 상태라면 자극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둘째, 생식기 헤르페스는 전형적으로 통증, 화끈거림, 따가움이 주 증상이며, 순수한 가려움만 두드러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궤양이 형성되기 전 전구 증상으로 가려움이나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1. 질정 삽입 직후부터 심해진 가려움이라면 약물 자극 가능성이 높고
2. 수포, 궤양,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헤르페스 활성 병변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내일 진료를 보는 것은 적절합니다.
1. 칸디다 질염이 확실하다면 경구 항진균제(예: 플루코나졸 150 mg 단회 투여)로 전환하는 것이 점막 자극이 덜할 수 있습니다.
2. 헤르페스가 의심되면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비르 또는 발라시클로비르)를 조기에 복용하는 것이 증상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3. 오늘은 질정 추가 삽입은 일단 중단하고, 외음부는 물로만 가볍게 세척하고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는 병변 부위에만 얇게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