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호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의 "진원"과 "진앙"은 관련이 있지만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1. 진원(Epicenter): 지진이 시작되는 지점, 즉 지진파가 발생하는 지구 내부의 위치를 말합니다. 이는 지진파의 근원지로, 지구의 표면에서 수직으로 내려갔을 때 지진파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진원은 대개 지구의 지각 내에 위치하며, 이 지점의 깊이는 지진의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 진앙(Hypocenter): 지진파가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지점, 즉 지진으로 인해 지표면에서 가장 먼저 진동이 느껴지는 지점입니다. 이는 진원의 바로 위에 위치하며, 지진의 영향이 지표면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지점입니다.
간단히 말해, 진원은 지진이 실제로 시작되는 지점(지하)이고, 진앙은 그 지진이 지표면에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지점(지상)입니다. 지진학에서는 이 두 개념을 구분하여 지진의 위치와 특성을 분석합니다.